레스터시티 FA컵 드디어 첫 우승

레스터시티 로고(Leicester City Logo)

 

레스터 시티가 잉글랜드축구협회(FA) 컵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브랜든 로저스(Brendan Rodgers) 감독이 이끄는 레스터 시티는 5월 16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 시즌 FA컵 결승전에서 첼시를 1-0으로 꺾었습니다. 후반 18분 레스터 시티 유리 틸레만스가 중거리슛으로 결승골을 기록하였습니다. 페테르 슈마이켈 아들인 골키퍼 카스퍼 슈마이켈이 수차례 선방하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후반 44분 첼시 벤 칠웰 맞고 골이 들어갔으나, 비디오 판독(VAR)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되었습니다. FA컵에서 4차례 준우승에 그쳤던 레스터 시티는 4전 5기 만에 FA컵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1884년 창단 이후 137년 만에 FA컵 첫 우승이라고 합니다. 앞서 레스터 시티는 2015~16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창단 133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당시 8부 리그 출신 제이미 바디 등이 똘똘 뭉쳐 영화와 같은 스토리를 썼는데, 이번에 FA컵에서 ‘두 번째 우승 신화’를 이루어 냈습니다.

 

 

레스터 시티 결승골 핸드볼 논란 규정 설명
첼시 동점골 VAR 득점 취소 이유 [첼시 vs 레스터] - 해설위원 박문성 씨 유튜브 채널

 

레스터 시티 FC 간단히 알아보기

레스터 시티 풋볼 클럽(Leicester City Football Club - 레스터 시티 축구단)은 레스터를 연고지로 하는 잉글랜드의 프로 축구 클럽입니다. 현재 잉글랜드 축구의 최상위 리그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2015-16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FA컵에서는 20-21 시즌 첼시를 꺾고 구단 역사상 첫 번째 우승을 달성하였습니다. 풋볼 리그 컵에서는 세 번 우승하였고, 풋볼 리그 챔피언십으로 개편되기 전의 2부 리그에서는 6회의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레스터 시티는 1884년에 레스터 파스(Leicester Fosse)라는 이름으로 만들어졌고, 파스 로드(Fosse Road) 근처의 경기장에서 경기를 하였습니다. 1891년에 필버트 스트리트(Filbert Street) 구장으로 옮겨 거의 111년간 홈구장으로 사용해왔습니다. 2002년에는 근처의 워커스 스타디움(Walkers Stadium)으로 옮겼고, 해당 구장은 2011년 구단 소유권 이전에 따라 킹 파워 스타디움으로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현재 2021년 기준으로 감독은 브렌던 로저스이며 주장은 웨스 모건, 부주장은 카스페르 슈마이켈입니다.

 

레스터 시티 클럽 상징
레스터의 홈 유니폼은 로열 블루색을 바탕으로 합니다. 1983년 레스터 시티는 후원사 'Ind Coope'의 로고를 유니폼에 달고 뛰었습니다. 또 영국의 제과업체인 워커스 크리스프는 1987년부터 2001년까지 후원하며 오랜 인연을 맺었습니다. 문양에 양지꽃 문양 도안에 여우의 머리가 그려져 있는 모습은 1992년부터 꾸준히 사용되어 왔습니다. 양지꽃은 레스터의 문장이기도 합니다. 2009-10 시즌에 레스터 시티의 125주년을 기념하는 문양을 유니폼에 달고 뛰기도 했습니다. 홈 유니폼에 모든 스폰서 로고를 빼고 중앙에 125주년 문양만 달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