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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인천 노래방 살인 사건 정리 가해자 신상공개

by Pekturium 2021.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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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에서 손님을 살해한 피의자 허민우 씨(34세)

노래방 살인 사건 정리
2021년 4월 21일 저녁에 피해자 A 씨(41세)는 지인과 함께 인천시 중구의 한 노래주점에 들어갔습니다. 노래방 방문에 익숙했던 A 씨는 선불금 내고 밤늦도록 술을 마셨습니다. 23시 50분쯤 지인이 먼저 집에 가겠다며 일어났고 A 씨는 혼자 더 마시겠다며 다음날 새벽이 되어서야 술자리를 마치고 집에 가려고 했습니다. 이때 계산과정에서 업주 허모 씨와 실랑이가 벌어진 것입니다. 추가 요금을 내야 했지만, A 씨는 돈이 부족했습니다. 피해자 A 씨는 돈이 없다며 버티며 허모 씨를 툭툭 건드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A 씨는 허모씨에게 "감염병 예방법 위반으로 신고당하고 싶냐"라며 112에 신고 전화도 하였습니다. 제한 시간 외에 영업하면 과태료를 부과받는 노래주점 허모 씨의 약점을 노린 신고였습니다. 화가 난 허모 씨는 A 씨를 상대로 주먹과 발을 이용하여 무차별 폭행을 시작하였습니다. 이어 A 씨는 무자비한 폭행에 결국 사망하는 사건입니다.


이후 허모 씨의 대처 과정
살인을 저지른 허모 씨는 가게 내 한적한 방에 시신을 둔 채 시체 처리를 고민했습니다. 2021년 4월 22일 18시 24분쯤 노래주점 인근 가게에서 14리터 세제 한 통과 75리터 쓰레기봉투, 테이프 등을 구매하였습니다. 같은 날 15시 44분쯤 노래주점 앞 음식점을 찾아가 외부에 설치된 CCTV가 작동하는지 확인했으며 4월 24일 A 씨의 시신을 토막 내고, 자신의 승용차에 싣고 유기 장소로 갔습니다. 유기 장소를 찾아 헤매면서 피해자의 소지품을 인천 곳곳에 버리고, 인천 부평구 철마산 중턱에 시신을 유기하였습니다.


이후 경찰의 추궁 끝에 범행을 자백한 허모 씨
피해자 A 씨의 행방이 묘연해지면서 가족이 그를 찾아 나섰습니다. A 씨의 아버지는 4월 26일 아들이 귀가하지 않고 있다며 실종 신고를 하였고 A 씨의 휴대전화의 마지막 위치는 허모 씨의 노래주점이었습니다. 경찰이 노래주점을 샅샅이 뒤졌지만 A 씨는 없었고, 허모 씨는 경찰에 'A 씨가 지난달 22일 오전 2시 10분쯤 술값 문제로 실랑이하다가 나갔다'라고 답변하였습니다. CCTV에는 A 씨가 나간 모습이 없는 상황에 경찰은 허모 씨를 의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경찰은 주점 내부에서 발견된 A 씨의 혈흔, A 씨와 허모 씨가 주점에서 단둘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토대로 허모 씨를 지속적으로 관찰하였습니다.

5월 12일, 결국 허모 씨를 피의자로 체포하였고, 계속된 추궁에 허모 씨도 범행을 자백하며 시신 유기 장소를 경찰에게 고백하였습니다. 경찰은 5월 12일 오후 철마산에서 훼손된 A 씨 시신을 수습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였습니다. 허모 씨는 'A 씨와 술값 때문에 시비가 붙어 몸싸움하다가 살해했다'라고 진술하였습니다. 경찰은 허모 씨에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 등으로 구속 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노래방 살인 사건 피의자, 왜 신상 공개하였는가?
해당 사건과 관련된 경찰관 내부 위원 3명과 법조인 등 외부 전문가 4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비공개회의를 통하여 이번 사건이 법에 규정된 신상 공개 요건에 부합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위원회는 "수사 착수 후 연일 계속된 언론 보도로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었다."라면서 "신상정보 공개로 인한 피의자의 인권침해보다 국민의 알 권리 보장 등 공공의 이익이 크다고 판단하였다."며 공개 이유를 대중들에게 밝혔습니다. 위원회는 "피의자는 피해자의 시신을 심하게 훼손하는 등 범행 수법이 잔인하다."라면서 "피의자의 자백과 현장 감식 자료 등 혐의를 입증할 충분한 증거가 확보되었고 이미 구속영장도 발부되었다."라고 밝혔습니다. 특정 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따르면 범행 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특정 강력범죄에 한해 충분한 증거가 있으면 피의자의 신상 정보를 공개할 수 있습니다.


해당 살인 사건으로 알아볼 수 있는 교훈
1. 범인은 언젠가 무조건 잡힙니다.
2. 술 드시고 객기 부리지 맙시다.
3. 가족들을 생각하여 아무리 화가 나는 일이 있어도 인생을 망치지는 맙시다.
4. 항상 상대방의 태도를 존중해줍시다.
5. 하나의 법을 어기면 다른 법도 어기게 될 확률이 생겨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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