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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초록우산 페미니즘 후원 사건 정리

by Pekturium 2021.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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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로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란?

초록우산은 국내외 아동을 위해 생존 지원, 발달지원, 권리옹호 등의 활동을 하는 아동복지전문기관입니다. 본래 한국 어린이 재단이란 이름을 사용하였고, 지금의 초록우산 이름을 쓰게 된 것은 2010년부터 입니다. 그 기원은 미국 기독교 아동 복리회(CCF : Christian Children's Fund)에 있으며, 1948년 클라크 목사가 한국지부를 설립한 것이 이재단의 시작점으로 볼 수 있습니다. 초록우산은 국내외로 어린이 구호 사업에 나서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 들어가 '소식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의식주 위주의 구호활동보다도 어린이들의 자립역량강화, 교육기회 제공 등과 같이 교육 및 사회화에 큰 힘을 쏟고 있습니다.

 

 

어린이 돕는다더니, 페미니즘 후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페미니즘 활동을 지원해 왔다는 게시물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남성 네티즌을 중심으로 재단에 대한 후원을 취소하겠다는 움직임이 잇따르자 여성 네티즌들이 우리가 재단을 후원하겠다고 맞대응에 나서면서 남녀 갈등으로 비화하는 양상입니다. 재단 측은 2021년 5월 21일 "정치·종교·인종·성별에 따른 편향성 없이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논란은 5월 20일 남성 회원이 주를 이루는 한 남초 온라인 커뮤니티에 "영어책 모임 ‘페미-수다’ 1기 회원을 모집한다"라는 홍보물 이미지가 올라오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 게시물을 올린 네티즌은 "지금 커뮤니티랑 소셜미디어 등 많은 곳에서 초록우산 후원 중단하기에 들어갔다”라고 했습니다.

 

 

영어책모임 '페미-수다' 1기 지원하는 초록우산 포스터

초록우산, 페미니즘 후원

위의 홍보물은 지난 2018년 ‘세종 여성’이라는 단체의 주최·주관으로 초록우산 어린이도서관이 페미니즘 관련 영어책을 함께 읽는 회원을 모집한다는 내용으로 재단이 이 활동을 후원하는 것으로 나와있습니다. 홍보문에서는 “엄마인 나, 딸인 나로서 우리 모두가 겪었거나 겪을지도 모르는 불평등한 경험들 앞에서 ‘이렇게 해야 해’ ‘이렇게 하는 것이 결코 나쁜 것이 아니야’라고 이야기해주는 소책자 원서를 읽어보자”면서 ‘엄마는 페미니스트 : 아이를 페미니스트로 키우는 열다섯 가지 방법’이라는 책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모임을 하는 동안 어린이도서관에서 영유아 프로그램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모임에 아이와 함께 오셔도 된다”라고 했습니다.

 

또 같은 해 여성가족부가 ‘성평등 아동도서 및 문화 확산 사업’을 진행하면서 재단이 수행 기관으로 지정됐다는 보도도 거론되었습니다. 이 사업은 성평등 콘텐츠 창작을 지원하고 성평등 교육문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사업 예산으로는 90억 원이 책정되었습니다. 최근 페미니즘을 둘러싼 남녀 갈등이 커지는 상황에서 이런 게시물들이 확산하자 남초 사이트에선 초록우산 재단에 대한 후원을 중단하겠다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남성 네티즌들은 "어린이들을 도우라고 후원했더니 페미니스트를 키우고 있었다.", "아이들을 미끼로 사기를 친다" "애먼 데 돈을 쓴다는 걸 알고 끊었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기존 후원 내역과 함께 후원을 중단하는 스크린샷을 찍어 공유하는 ‘인증 대란’도 이어졌습니다.

 

 

후원 중단 인증 글(출처 : 에펨코리아)

좌측부터 - 초록우산에서 온 전화, 초록우산 상장, 페미니즘을 다룬 학술대회에서 좌장을 맡은 초록우산 소장님

*식가헬린이 : "후원 취소 사유가 뭐냐고 해서 내 돈이 이상한 곳에 쓰인다라고 하니까 상담원님께서 이상한 거 어떤 거 말씀하시냐고ㅋㅋ 그래서 뉴스에 나왔던데요 라고 말씀드리니 최근에 뉴스에 언급된 적이 없다고 그러시네요ㅋㅋ 어쨌든 취소해서 마음 편합니다ㅋㅋ 어머니 맛난 거나 하나 더 사드려야겠네요"

*클릿 : "상 받을 정도로 봉사활동 열심히 하고 오늘도 비 오길래 받은 우산 쓰고 나왔는데..."

 

*ermata : "아까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페미니즘 교육단체 후원한다 그래서 충격받아 찾아봤더니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아동복지연구소 소장님께서 사회복지 영역에서의 페미니즘을 다룬 학술대회에서 무려 좌장을 맡으셨었네요^^ 페미니즘과 이렇게 꾸준히 연을 맺고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어려운 아이들 돕고 싶어서 3년째 초록우산 후원 중인데 이렇게 페미니즘 연구와 교육에 제 후원금이 빨리고 있었네요."

 

 

초록우산 페미 사건과 관련된 네티즌 의견들

"결론은 후원한 거는 사실이잖아 그들 말로는 자신들이랑 상관없다 하는데... 장소를 빌려주는 거는 어린이 재단이고 빌려줄 때 내용도 파악 안 하고 빌려준 그들 잘못이고.. 후원 자체가 어린이 재단인 건 사실이고 주관한 건 세종 여성 이겠지만 어린이 재단이 후원해야 할 곳인지 아닌지도 파악 못하면서 일하는데 과연 제대로 된 어린이 후원이 될까?"

 

"까도 까도 나오는 초록우산 측의 친여성주의 활동에도 불구하고, 어리숙한 해명만 앞세우는데.. 어떤 여성주의자들은 남성이 무슨 기부나 하겠느냐고.. 우리도 나서자라는 댓글을 본 적이 있어요. 그런데 나한테 2013년부터 2017년까지 기부 통계표(사랑의 열매 연구)가 있는데, 그 금액이나 기부자의 수로나 남성이 월등히 많습니다. 어쩌다가 나라가 서로의 갈등을 부추기고, 반목만 하는 사상에 돈을 주고, 어린이재단조차 기부금을 맘대로 유용합니까.. 아이들 대상의 페미 교사 사건도 내가 들어 알고 있는데, 왜 이것에 대해서는 교육부나 경찰, 청와대에서는 아무 소식도 없나요.. 도대체 우리가 뭐를 뽑아서 청와대와 국회, 교육감에 앉힌 겁니까? 나라 걱정에 눈물이 납니다."

 

"해명이 더 가증스럽다. 거기 참여한 자체도 문제고... 또 아무렇지 않게 정체성 숨기고 사람들 기만하는 수준이 이미 사회 전반적으로 도가 넘었거늘... 니들 행태가 어디까지 가나 보자."

 

"후원자 번호 15161094*8*, 4년간 후원했다. 어린이들을 위해서였지 페미니즘 같은 개똥철학을 위해서 한 게 아니다. 내일까지 해지 신청한 거 똑바로 해지 시키지 않으면 주변모든 사람들한테 전파해서 해지 시킬 것이다."

 

"9년 동안 어린이들에게 후원하기 위해서 난 후원을 한 거지 삐뚤어진 성차별에 후원을 하기 위해 후원을 한 게 아니다. 후원 취소량 많아지면 또 그들처럼 우연히 변명하겠지 안 봐도 보인다 내로남불 그 집단, 정신 차려라"

 

"정말 역겨운 곳이었네... 도대체 내가 왜 후원을 한 건지 모르겠네... 페미들을 위해서 쓰라고 후원한 게 아니라 결식아동들을 도와주라고 후원한 거다. 그리고 나 같은 생각을 많이 한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이 정도면 사기죄 성립 아닌가?ㅋㅋㅋ 기만한 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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