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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중국 로켓 추락 위치 결말

by Pekturium 2021.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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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 발사 모습

중국 로켓 발사
중국은 독자적인 우주정거장 건설을 위하여 지난달(2021년 4월) 발사한 로켓이 통제를 벗어난 상태인 22톤의 대형 로켓 '창정 5호 B'가 지구에 재진입해 추락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중국 하이난성 원창 기지에서 4월 29일 발사 - 핵심 모듈 '톈허'를 실은 채)

영국 가디언(The Guardian)에 따르면 '창정 5호 B'의 로켓 파편이 거주 지역으로 떨어지면 소형 비행기 추락과 맞먹는 충격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1년 전에도 발사했던 '창정 5호 B' 다른 로켓의 경우 지구에 재진입한 뒤 잔해가 아프리카 서부 코트디부아르의 한 마을에 떨어져서 주택 몇 채가 피해를 입은 역사가 있습니다.

 

중국 로켓 추락 예상 지점, 출처 : Guardian, YTN

중국 로켓 추락 위치
구체적 추락 시점이나 지점은 자세히 알 수 없습니다. 해당 분야 전문가들은 이번 로켓의 경우 구체적인 추락 시점은 로켓의 대기권 진입 몇 시간 전까지 알 수 없기 때문에 5월 10일 이전에 추락할 가능성에 의견을 모으고 있습니다. 현재 우주사령부는 로켓 궤적을 추적하고 있다고 미국 국방부 대변인인 마이크 하워드가 밝혔으며 로켓은 8일~10일 날 지구 대기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위의 이미지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로켓 예상 추락 지점은 스페인 마드리드, 중국 베이징, 미국 뉴욕, 칠레 중부, 뉴질랜드 웰링턴으로 사실상 의미 없는 예측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지구 어딘가에 랜덤 확률로 떨어진다는 말인데 하염없이 기다려야 되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간접적으로 중국에게 한마디 하는 미국

중국이 우주정거장 건설을 위한 핵심 모듈 '톈허'를 실은 '창정 5호 B를 발사한 날은 지난달 4월 29일이지만 제대로 통제되지 않아서 지구를 향해 하강하고 있다는 관측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습니다. 즉 대기권 진입 및 추락 지점이 확실히 예측되지 않는다는 말인데, 이에 대하여 미국 백악관 대변인인 젠 사키는 아래와 같이 전했습니다.
"미 우주사령부는 '창정 5호 B'의 위치를 인식하여 추적하고 있습니다."
"우주사령부는 분명히 위치 추적과 추가 세부 사항을 확보하고 있을 것입니다."
"미국은 우주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늘어났기 때문에 우주 파편에 대한 위험을 해결하는 데 전념하고 있습니다."
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덧붙여서 "우리는 리더십과 책임 있는 우주 행동을 촉진하고자 국제사회와 협력하길 희망합니다. 우주 활동의 안전, 안정성, 안보 및 장기적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기 위해 우주에서 책임감 있게 행동하는 것이 모든 나라의 공동 이익입니다."라고 전했습니다.

 

과장되었다고 주장하는 중국 관영 매체
로켓 잔해가 지구로 추락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하여 중국 관영 매체에서는 '서방의 과장된 주장'이라며 반박하였습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5월 6일 전문가 의견을 인용하여 로켓 잔해물이 공해상에 떨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이와 같이 보도했습니다.
항공우주 잡지 '항공지식' 편집장인 왕야난 또한 의견을 밝혔습니다. 그는 "그것도 사람들이 활동하는 곳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이나 바다에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중국 군사평론가 쑹중핑은 '로켓 잔해가 지구로 돌아오는 것은 정상적'이라며 적대국들이 중국의 기술이 발전할 때마다 사용하는 낡은 전략이라며 해명하였습니다.

 

그래서 중국 로켓 파편은 어떻게 될까?
사건을 객관적으로 보자면, 로켓 파편이 떨어지기 전까지의 결과는 아무도 모르는 것 같습니다. 미국이 주장하는 것과 같이 정말 약 22톤에 해당하는 파편들이 우리가 사는 주변 지역에 떨어져 많은 사람들이 인명 피해와 경제적 손해가 발생할지, 아니면 중국이 주장하는 것과 같이 먼 바다나 일부의 파편만 지상에 떨어져 큰 피해가 없을 것일지... 지켜봐야 되는 상황입니다.

 

 

중국 로켓 추락 결과(5월 11일 수정 포스팅)

결국 5월 9일 오전 11시 14분경(한국 시간 기준) 몰디브 북쪽의 아라비아 해에 파편이 추락했습니다. 다행히도 도시에 추락하는 끔찍한 상황은 피한 것입니다.

만약 육지에 추락하거나 사망자가 나왔을 땐 협약에 따라 중국이 100% 보상을 해줘야 했던 상황이었습니다.

사실 로켓의 통제불능 상태 하에서의 대기권 재진입은 종종 있는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이전과 다른 큰 규모의 데브리와 로켓이 통제 불능의 상태에 놓였음에도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는 중국 당국과 마치 잔해가 반드시 대도시에 떨어질 것 마냥 보도하는 세계 각국의 언론사들의 과장 등이 논란을 키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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