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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대도서관 잡플래닛 엉클대도 사건 요약과 해명 영상

by Pekturium 2021.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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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도서관(나동현 씨)

대도서관 잡플래닛 리뷰 사건 요약

2021년 5월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잡플래닛 엉클대도 기업 리뷰'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습니다. 엉클대도는 유명 크리에이터 부부 '대도서관'과 '윰댕'이 운영하는 회사입니다. 게시물에는 직장인들이 기업에 대한 리뷰를 남기는 사이트인 '잡플래닛'에서 캡처된 사진들이었습니다. 캡처 사진에는 방송이 클린 하기로 유명하고, 팬들에게 '사랑꾼'으로 불리는 대도서관의 이미지와는 다른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과거 엉클대도에 근무했던 전 직원들은 하나 같이 해당 기업에 대해 평점 1점을 남기며 대도서관의 만행을 폭로하였습니다. 엉클대도에 대한 한줄평에는 '겉과 속이 다른 회사', '개인의 감정으로 운영되는 회사' 등 다양한 비난 리뷰가 쏟아졌습니다. 자유롭게 연차 사용이 가능하거나 생일 상여금과 같은 여러 복지 혜택들과 같은 장점이 있었지만 장점에 비해 단점이 너무 치명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대표 대도서관의 언어폭력이 도를 지나치며 직원들을 무시하고 막 대한다는 의견이 공통적으로 제시된 것이었습니다.

 

'대표의 말이 늘 앞뒤가 다르다', '개인의 감정에 따라 업무가 좌지우지된다', '대표랑 통화 한 번 하고 나면 시체같이 메마름' 등의 의견도 있었습니다. 폭로자들은 입을 모아 자신이 한때 대도서관의 팬이었다는 것을 언급하였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과거 직원으로 추정되는 한 누리꾼의 댓글은 '저런 리뷰 보고 고치긴커녕 노동청 신고하든가 고소하라고 했다'며 추가 폭로를 이어나갔습니다. 평소 유교적인 모습이 강하고 성실하며 착실한 이미지를 많이 보여주었던 대도서관이 해당 사건에 휘말리게 되어 누리꾼들은 믿기 어렵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엉클대도 잡플래닛 리뷰 주소↓

 

자유로운 회사이며 유튜브에 대해 많이 알 수 있다

자유로운 회사이며 유튜브에 대해 많이 알 수 있다 (장점) 기획 및 영상 포트폴리오 쌓기 좋음. 월 1회 휴일은 최고의 장점. (단점) 유튜브 경쟁이 심해지며 빠른 기획 실행 속도를 찾는데에 긴 시

www.jobplanet.co.kr

잡플래닛은 회사 채용공고, 기업정보, 전 직원 리뷰를 볼 수 있는 시스템이 있습니다. 복지 및 급여, 업무와 삶의 균형, 사내 문화, 승진 기회 및 가능성, 경영진 등 별점을 매길 수 있으며 장단점 키워드, 직군별 만족도 등의 정보를 대중에게 제공하여 회사에 대한 직설적이고 간접적인 리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 직원들이 작성했던 리뷰를 확인하려면 잡플래닛 멤버십에 가입하거나 기업 리뷰를 작성해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내가 다니는 대학교와 잡플래닛이 제휴를 맺은 상태여도 리뷰 확인이 가능합니다.

 

 

대도서관 해명 요약
1. 월급은 300이었습니다.
2. 연차는 리뷰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자유롭게 쓸 수 있습니다.
3. 주말에 근무하면 무조건 대체휴가를 쓰게 해 줍니다.
4. 20명 퇴사가 아니라 7명 퇴사입니다.
5. 상여금 300%입니다.
6. 카톡으로 하는 업무지시 말투는 고치겠습니다.
7. 지금까지 야근 후 야근 보고를 하면 야근수당을 주었습니다. 야근수당 지급 후 따로 체크만 안 해놓은 것입니다.
8. 코로나 때문에 2021년은 재택근무 시행 중입니다.
9. 재택근무 중, 디스코드로 업무지시를 한 것은 직원들이 불편하다고 해서 한 것입니다. 4~5회 정도 회의를 진행했었습니다.

10. 일을 전부 떠넘긴다고 리뷰에 남기셨는데, 일을 맡기지 않을 거면 해당 직원을 월급 주며 채용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이건 너무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엉클대도 기업 평점 원문

"겉과 속이 다른 회사. 인재를 하나의 부품으로 취급하는 회사. 정말 유튜버의 신인 것 마냥 대표가 사람을 업신 여기는 회사."
"팬으로서 입사했다가 정신병 얻고 퇴사하는 곳. 원수가 입사한다 하더라도 도시락 싸들고 말릴 회사. 부디 당신의 소중한 인생과 커리어를 여기서 낭비하지 마세요."
"당신의 건강과 능력을 소중히 여기세요. 인재를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 곳은 가는 곳이 아닙니다."
"체계가 잡혀있지 않고 전체적으로 불안정한 회사"
"나의 능력과 열정을 다양한 방법으로 짓밟는 회사"
"직원 = 본인 채널 망친 쓰레기들이라고 생각하는 대단한 회사"
"팬이었던 직원들을 모두 등 돌리게 한 정말 대단하신 대표님"

 

 

이에 대한 네티즌들 반응
"비전이 없는 건 맞지만 돈 주고 시킬 수도 있지 *같으면 그만 두면 되고 잘 그만뒀네"

"돈 저 정도 받으면 나도 일하고 싶다. 내가 할 일 돈 주고 사람 써서 일 시키는 것은 타당한데 7명은 결국 뭐 때문에 나간 걸까"

"300만 원의 업무를 기대했는데 그 이하의 업무능력을 가진애들이 온 거 아닌 감"

"저 정도면** 내가 입사하고 만다"

"월급 지급 내역만 까서 인증하면 겜 끝나겠는데? 최저임금 수준으로 받고 일했다고 한 말이 거짓말이면 너무 악의적으로 대도서관 욕 먹인 거잖아"

"단체 퇴사 자체도 흔치 않은데 단체 퇴사 2번 하는 회사 처음 봄"

"회사가 다 거지 같은 건 사실이지만 단체 퇴사는 진짜 처음 듣고 본다. 오죽했으면... 갑질 연예인들 오버랩되네"

"팬심으로 입사한 사람을 저렇게 등 돌리게 만들다니"

"저 (좋은) 조건인데 집단 퇴사가 나와??"
"한두 명이 선동한 거 같은데 빨리 범인 제대로 뜨길 ㅋㅋㅋ"
"사람 취급 안 하고 소모품 취급하는 것들은 ㅉㅉ 망했으면"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으며 엇갈리는 주장들이 상충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대도서관님의 성실한 모습과 이성적인 방송 능력, 열정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모습에 많은 영감을 얻었는데, 이러한 논란에 휩싸여 정말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건이 어서 잘 마무리되고 다시 재밌는 콘텐츠로 우리를 맞이해주었으면 좋겠네요.

 

 

엉클대도 잡플래닛 리뷰 내용 스크린샷

대도서관 엉클대도 잡플래닛 회사 리뷰

 

엉클대도 사건에 대한 사과와 해명입니다. - 대도서관 TV 유튜브
(2021년 5월 20일 수정 포스팅)

 

아래는 대도서관님이 업로드한 해명, 사과 동영상에서 작성된 전 직원님의 댓글 내용입니다.

안녕하세요 엉클대도 전 직원입니다. 18, 19일 자 대표님의 생방송을 시청하였으며, 사실과 다른 부분들이 너무 많이 떠돌고 있어 명확하게 말씀드리고자 이 글을 적습니다.

 

1. 3주에 영상 하나 제작/ 월 300

- 월 300이라는 말 자체가 어디서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사실이 아닙니다. 상여금 또한 현금지급이 아닌 세금을 뗀 후 월급과 함께 지급됩니다. 처음 입사 시 초봉은 모든 직원이 동일하게 세전 월 200이고 지금은 연봉협상 후 각각 근소한 차이가 있겠지만 월 300은 사실과 무관합니다. '대표가 그렇게 악덕인데 어떻게 자유로운 연차 사용이 가능하냐'라는 글도 있는데 대표님은 사무실에 안 계시고 관련 업무는 본부장님이 처리해주셔서 관계가 없습니다. 3주에 영상 하나 제작은 최근 개편을 위해 편집자 전원이 리뷰 영상에 착수하라는 업무지시로 인해 생긴 공백입니다.(이는 대표님과 합의를 본 상황이었으나 도중에 말이 바뀐 것) 원래는 편집자 1명당 1주에 3~4개 영상 제작하고 하루 1개 혹은 2개의 콘텐츠를 매일 업로드했었습니다. 최근 편집 퀄리티에 대해서도 언급이 많았는데 하이라이트보다 실황 편집이 많은 것은 유튜브 지표 등으로 파악한 결과 실황 편집이 채널에 더 이익이 된다는 내부 회의 결과에 따라 상의된 부분입니다. 약 1년 전 채널에 업로드된 영상들을 보시면 하이라이트 영상들이 주였다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 폭언/욕설

-녹취록과 캡처본이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여차하면 퍼뜨린다'가 아닌 대표님의 피드백이 수시로 변경되는 걸 확인하고 반영하기 위해서 한 것이고 비공개된 화요일 방송에서 대표님이 직접 언급하신 폭언들(편집이 쓰레기 같다. 회사 망치던 애들 나가줘서 고맙다. 무서운 게 없냐 등)로 충분히 설명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녹취나 캡처를 공개하지는 않겠습니다. 방송에서 공개된 카톡은 일부일 뿐이고 직원들이 폭언이라고 느꼈던 포인트들과 다르다는 점. 통화로 더 많은 말들이 오갔고 단순히 '야'가 아닌 폭언이라고 느낄 정도의 말투 및 표현 등이 있었다는 점. 인지해주셨으면 합니다. 또한 방송에서 욕설 안 하셨다고 하셨는데 저희 또한 욕설에 관한 언급은 한 적 없습니다. 이 부분은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3. 직원이 아닌 팬으로서 입사

- 대표님의 팬이라 입사 당시 환상을 가진 점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업무 특성상 이는 곧 대도서관이라는 크리에이터의 셀링포인트를 아는 직원이라는 뜻도 됩니다. 되려 환상은 회사생활을 하다 보면 자연히 사라지게 되고, 팬으로서 실망한 것과는 별개로 사회생활이란 것은 생계와도 직접적인 관련이 있기에 사적인 감정을 담지 않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그것이 업무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습니다.

 

4. 리뷰 콘텐츠 대본

- 대본에 대한 말씀도 많은데 저희는 마땅히 해야 할 업무를 회피하기 위해 대표님께 대본을 쓰라고 한 것이 아닙니다. 리뷰 콘텐츠는 플레이어의 주관적인 견해가 필수적이니만큼 게임을 직접 플레이하신 대표님의 감상이나 평가 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를 정리해달라 부탁드린 것입니다. 하지만 처음엔 이러한 개인 감상 제공 없이 편집자의 추측만으로 초기 대본을 작성해야 했고, 이후에 대본 컨펌 과정에서야 대표님의 의견이 들어간 수정 대본으로 바뀌었습니다. 무조건적으로 대본 정도는 대표가 써야 하는 게 아니냐 라는 말이 아니었습니다.

 

5. 집단 퇴사

- 책임감 없이 회사를 망치려 집단 퇴사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퇴사한 직원들 모두 근로기준법에 따라 퇴사일 한 달 전에 퇴사 의사를 밝히고 적법하게 남은 연차 소진 후 본부장님 사직 수리하에 퇴사했습니다.

 

이 글은 대표님을 공격하겠다는 글이 아닙니다. 다만 사실과 다른 글들이 퍼져나가고 있어서 쓴 해명글입니다. 퇴사한 직원이 공론화시키려고 생방 채팅창에 글을 썼다는 것 또한 말도 안 되는 억측일 뿐입니다. 직접 사과를 받았지만 방송을 보고 오히려 씁쓸함과 착잡함을 느꼈습니다. 잡플래닛은 기업 리뷰를 남기는 어플이기에 소수에게라도 도움이 되고자 모든 직장인들이 그렇듯 답답한 심정을 담아 리뷰를 쓴 것일 뿐 공론화를 바라고 쓴 글은 아닙니다.

 

 

[단독 인터뷰] 대도서관 "여직원들 집단 퇴사? 진실은.." - 연예 뒤통령 이진호 유튜브
(2021년 5월 24일 수정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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